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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토 수탈설과 검증되지 않은 수치 국사 교과서의 40% 수탈설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을 병합한 뒤 곧바로 전국의 토지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토지조사사업'이라 합니다. 1918년까지 8 년간 시행된 그 사업에서 전국 모든 토지의 면적, 지목, 등급, 지가가 조사되었습니다. 총면적은 2300만 헥타르였습니다. 그 가운데 487만 헥타르가 인간들의 생활공간으로서 논, 발, 대지, 하천, 제방, 도로, 철도용지, 저수지, 분묘지 등이고, 나머지 1813만 헥타르가 산지였습니다. 1960년대 이래 중•고등학교의 국사 교과서는 총독부가 시행한 토지조사사업의 목적이 조선 농민의 토지를 수탈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1960년 역사교육학회가 만든 교과서는 농지의 절반이 국유지로 수탈되었다고 했습니다. 1967년 어느 교과서는 전.. 2023. 10. 12.
종족주의 기억:소설적 수법과 경찰의 즉결처분 조정래의 소설 조정래는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기 소설가입니다. 그의 대하소설 「아리랑」 12권은 모두 350만 부나 팔렸다고 합니다. 그의 소설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것은 20세기 후반 한국의 시대 정신과 정신문화를 담아내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지적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반일종족주의입니다.조정래는 한국인의 반일 종족주의를 문학적으로 훌륭하게묘사했을뿐 아니라, 그것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저는 2007년 「시대정신」이라는 계간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소설가 조정래를 광기 서린 증오의 역사소설가'라고 정의하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작가의 정신세계를 그렇게 규정한 것은 작가가 소설 곳곳에서 일제가 한국인을 거의 광적으로 학살하는 장면을 그리.. 2023.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