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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지원병, 기억과 망각의 정치사 학도지원병제란? 1944년 1월 20일 조선인 학도지원병 3,050명은 특별지원의 형식으로 일본군에 입영했습니다. 해방 이후 학도지원병 출신자들은 자신들을 '민족의 십자가를 걸머진 젊은 지식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일교포 출신의 한국 근대사 연구자 강덕상은 학도지원병을 지원을 가장한 강제동원으로 규정했습니다. 2018년 1월 대한민국 행정 안전부는 「일제의 조선인 학도지원병 제도 및 동원부대 실태 조사 보고서 (이하, 행안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행안부 보고서는 일본군을 탈영해서 광복군에 투신했던 학도지원병을 독립유공자로 서훈 현창 하는 한편, 이들의 학도지원을 독립운동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과연 학도지원이 일제의 기만에 찬 강제동원이었고, 민족의식으로 충만한 독립운동이었을까요?.. 2023. 10. 13.
육군특별지원병의 존재와 그들의 활동 육군특별지원병이란? 그렇다면 육군특별지원병은 어떤 존재였을까요? 육군특별지원병 이란 1938~1943년에 걸쳐 시행된 육군특별지원병제에 의해 양성된 식민지 출신의 일본군 병사를 말합니다. 육군특별지원병은 정원 1만 6,500명에 대해서 지원자 80만 3,317명으로 약 49대 1의 치열한 지원자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제대로 된 조선인의 국민 됨'을 환기하고 발신해서 지원자 동원에 앞장섰던 '조선인 문화 엘리트'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육군 특별지원병제의 성공에 자기도취한 일본은 1942년 같은 제도를 대만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이어서 1943년 조선과 대만에서 해군특별지 원병제와 학도지원병제, 1944년 조선 그리고 1945년 대만에서 징병제 시행을 개시했습니다. 이들 .. 2023. 10. 13.
육군지원병은 무엇이고 이들은 누구인가? 육군특별지원병제란? 1938년 2월 23일 일본 정부는 조선인의 황민화와 병력 자원화를 목적으로 칙령 제95호 「육군특별지원병령」을 공포했습니다. 특별지원병제는 종래 일본 병역법 적용에서 배제되어 왔던 제국신민, 말하자면 조선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병역을 부여하는 일본 최초의 식민지 군사동원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호적법 적용의 제국신민(일본인)에 한정해서 병역의무를 부여하는 속인주의 원칙을 채용했습니다. 조선인의 지원병역은 본인의 자발적 의지에 따른 병역부담으로 징병제의 의무병역과 명확히 구별되었습니다. 1910년 조선은 한일병합으로 제국일본의 일개 지방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인은 일본인에 적용하는 일본 호적법이 아닌 별도의 지역적 혹은 민족적을 갖는 '조선인'으로 규정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 2023. 10. 13.
조선인의 정치적 목적의 임금 차별의 허구성 정치적 목적의 임금 차별론 여기에서는 "조선인에게 임금을 차별 지급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필수과목인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혹사시켰다", “임금은 일본인 노동자의 절반 정도였으며 그중 상당 부분은 공제되어 실제로 받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간략히 말씀드려서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또 하나의 역사왜곡입니다. 일본인, 조선인 가릴 것 없이 임금은 정상적으로 지불되었습니다. 임금의 평균을 계산해 보면, 일본인보다 조선인이 낮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받는 조선인도 무척 많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당시 임금은 기본적으로 성과급이었습니다. 예.. 2023.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