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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잘못 된 사진으로 왜곡된 한국역사 교과서

by 스튜디오윤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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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사진 한 장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그 다수가 자발적으로 돈 벌러 일본에 갔던 조선인들의 근로에 대해서, 우리 한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역시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노예노동 강제노동일 것입니다.

성신여대 교양학부에 서경덕 교수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주로 하는 일은 한국을 세계에 홍보하는 일입니다. 그중에는 일제가 식민지 시기에 조선인을 얼마나 잔혹하고 악랄하게 지배하고 수탈했는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일이 있습니다. 

2015년에 개관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라는 곳이 부산에 있습니다. 이 역사관 입구에 서면 근로자로 동원되어 목숨을 잃은 조선 인들을 추도하는 높은 탑을 볼 수 있습니다. 갈비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노예처럼 일했던 조선인들, 그들이 얼마나 심한 고초를 겪었는지 보여 주기 위해 붙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노무동원된 조선인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1926년 9월 9일, 일본의 「아사히카와비신문」에 게재되었던 것입니다. 홋카이도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토목건설 현장에 감금된 채 강제노동에 시달리던 일본인 10명의 사진입니다. 물론 사업자는 검거되었고, 이때 기자가 피해자들을 촬영한 것입니다.

결국 미국까지 가서 일본인을 한국인이라 광고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당했다며 제3자에게 엉뚱한 선전을 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과서의 왜곡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왜곡된 역사가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주입되고, 그로 인해 반일 종족주의가 대를 이어 더욱 심각해진다는 사실입니다. 2009년 교육과정에 따라 2014년까지 8종의 교과서가 간행되었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한다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한국사는 다시 고등학교 필수과목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7종의 교과서에 앞서 언급한 '학대받은 일본인'들의 사진이 조선인 강제징용 또는 강제노동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습니다.

급기야 2019년에는 이 사진이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국정교과서에 게재되었고, 우리 연구자들과 언론의 문제 제기로 인해 해당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사용하는 웃지 못할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2016년부터는 사회단체들도 역사왜곡 운동에 나섰습니 다. 소위 '강제징용 노동자상'이라는 동상을 설치하자는 운동입니다. 이는 민노총과 한노 총, 정신대대책협의회 등이 주도하는 '일제하 강제징용 노동 자상 설치 추진위원회'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2016년에 서울 용산 기차역 10미터 앞에 처음으로 세워진 뒤, 같은 해 인천 부평역, 제주와 창원에도 세워졌습니다. 2018년에는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다 경찰에 의해 1백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밀려났습니다. 2019년 8월 15일에는 북한과 연대하여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노동자상을 설치한 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서울의 설치 장소는 일본 대사관 곁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바로 옆자리라고 합니다. 이들 동상의 노동자 모습은 역시 1926년 일본 『아사히카와신문」의 일본인과 매우 흡사합니다.

추진위원회는 일본인으로 의심되는 인물 동상을 전국 도처에 세워 놓고 그것을 학대받은 조선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인들이 숭배할 또 하나의 토템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써 우리가 얻을 것이 과 연 무엇인지, 학교뿐 아니라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반일 종족주의를 고취하는 것 외에 무슨 목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참으로 엉터리 같은 망상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국무총리실 소속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 규명위원회」라는 기관을 설치하고 일본으로 동원되었던 한국인들에게 피해보상을 하였습니다. 보상을 받으려면 증거를 제출해야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이 사진입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사진은 친구와 함께 사진관에 가서 옷을 빌려 입고 촬영한 것입니다. 많은 사진에서 우리가 되는 것은 하나같이 건장하고 당당한 조선 젊은이들의 모습입니다. 수백 장이 모두 그렇습니다. 어디에서도 '노예'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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